[NADO 작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ooo입니다.
[말글쓰기-NADO 작가] 2차시 과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ooo입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다양한 배움활동입니다. 그 원동력이 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입니다.
나의 취미는 다양한 배움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길게 이어가 전문성이 짙어진 취미는 없지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인맥들을 형성한 것이 저의 삶의 한 부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미혼일 때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겸하며 다채로운 취미활동을 해보았더군요. 대학원 시절, 실험실에서의 스트레스는 태블릿 동호회, 아카펠라, 포켓볼, 스윙댄스, 승마로 풀면서 활동 범위가 확장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취했어요. 당시엔 블로그에 게시도 하며 간단한 기록도 남기곤 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 출산,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는 더 다양해진 SNS 루트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생활을 영위해 가며 잉여 시간을 모두 회사와 가정에 집중했네요.
직장맘으로서, 주말부부로서, 시부모님과 10년가량의 동거를 하는 과정, 어느새 초등 6학년이 된 아이의 성장 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취미활동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이왕이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가 어릴 때는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점점 그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되려 취미는 다양하게 늘어난 거 같아요.
운동을 너무 싫어하지만 가능한 꾸준히 운동을 해보기 위해 소도구 필라테스, 발레, SNPE 체형교정을 가족과 함께 다니기도 하며 어머님과 아이와 건강을 챙기는데 일조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1인 1악기로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면서, 20년가량 먼지만 쌓여 있던 첼로를 팔아 바이올린 2대를 사고 문화센터에 레슨을 했어요. 수줍음이 많고, 대근육 활동이 더딘 아이라 바이올린이 어려운데 엄마랑 같이 켤 수 있다고 해서, 전 내심 좋았네요. 제가 중학교 1학년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바이올린 대신 첼로를 선택하면서 바이올린을 언젠가는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당시 이미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켜는 아이가 퍼스트 바이올린을 하는데, 세컨드 바이올린을 하느니 제 키와 몸집에 버금가는 첼로를 선택했었는데 전공이 아닌 나중에 커서 취미로 하겠다 하면서도 사실 첼로가 방음벽이 없는 집에서 연습하긴 어려운 부분이 터라, 방치되어 있었죠.
아이랑 클래식 악기를 함께 배우면 좋은 점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 아이가 어려워할 때 살짝 알려줄 수 있는 부분, 같은 시간과 공간을 점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마침 집 앞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케스트라 모집이 있어 아이와 엄마가 함께 퍼스트, 세컨 바이올린 파트를 맡아 미니 오케스트라(앙상블)를 경험해보기도 했던 점은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고 있네요.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회사 주변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10년 넘게 다니던 찰나, 아이랑 피아노를 치기 위해 구입했다가 이벤트 상품으로 수령한 우쿨렐레는 아이랑 같이 가볍게 반주하며 노래를 불러보고자, 점심 먹고 의미 없는 커피 수다 시간과 커피 값을 대신 레슨비에 투자했어요. 회사 점심이 정해진 식당에서 먹고 나면 40분 이상 남는 시간을 활용해 우쿨렐레 연습실로 향했고, 주 1회 퇴근길에 레슨을 받았어요. 어느새 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는 방과후 활동에서 엄마가 연습하던 우쿨렐레를 신청하기를 원하고 즐겁게 배우다 보니 같이 나눌 수 있는 대중음악이 늘어났어요.
업무적으로 늘 접하는 영어는 실력이 늘지 않고 늘 제자리인 반면에, 취미로는 그 싫어하는 외국어를 꾸준히 배워가고 있어요. 원어민 수업을 통한 중국어, 베트남어 강좌를 2년 남짓 퇴근 후 저녁 시간마다 격일로 수강하며 언어와 함께 가보지 않았던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어요. 지금은 중국어 스피치를 늘리면서 난생 처음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 듣고 있는 글쓰기 강좌는 물론 1인 출판 강의를 듣고 있는데 관련된 배움 이외에도 다양한 관심과 배경을 갖고 계신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어가는 것들도 소중한 저의 양분이 되고 있네요.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처음해보기에 너무도 미숙하기만 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양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틈나는 대로 익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론으로는 빠삭해지는데 실생활에서 접목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 아이의 성장과 함께 저도 함께 커가는 것을 느껴갑니다.
또한 학부모 교육은 물론 아이와의 체험활동(과학, 자연생태, 환경, 역사, 미술, 각종 기관/박물관/과학관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학생 때 배웠던 것이 더 깊이 이해되고 연결됨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어느 하나 배움조차도 생활에서 뗄 수 없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한 거 같아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롭게 익히게 되는 다양한 것들은 저도 아이와 함께 또는 따로 계속 익혀가고 있어요. 아이로부터 '엄마는 그것도 몰라? 엄마와는 말이 안 통해.'라는 말은 안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쓰다 보면.. 사실 제 삶의 원동력을 엄마로 잡았어도 될 거 같아요. 엄마처럼은 살아야지, 엄마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딸은 되어야지... 하는 것도 있었거든요)
물론 한 가정을 꾸리는 주부로써, 경제 사회인으로써 역할을 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면서 육아와 함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재료 공학자에서 원자재 시장분석 전문가로 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접하는 국제 경제/산업 분야였지만, 가계를 꾸리고, 향후 노후 대비를 위한 준비까지 뗄 수 없는 재테크는 짠 테크부터 다양한 금융, 미술 투자는 물론 부동산 경매까지 저의 관심도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나열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제가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혹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서도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사이에서 어떤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하나를 잠시 고민한 바도 있습니다. 컴퓨터/각종 깊이 있는 정보들은 넘쳐나고 있기에,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만 알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관심사를 놓치지 않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면 사람이니까 여러 정보를 융합해서 제 삶에 녹여낼 수 있겠죠?
--> '습니다'체와 '~요'체 혼용하고 말았다. 어미도 통일해야 하는데 정리하지 않은 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