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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상 임차인이 되어 살고 있는 집에 보일러 문제가 생겼다.

어쩐지 언제부터인가 잠자리에 누우면 똑 똑 뭔가 떨어지는? 치는? 규칙적인 소리가 들렸는데...

 

그 범인이 내 집 보일러실이었다니...

 

그것도 우연히 에어컨에서 물 빠짐 호스가 연결된 끝자락에 있어선 안되는 물이 고여있어 발견했다.

 

사실 베란다 절반은 단이 나뉘어 한 쪽은 마룻바닥, 한 쪽은 타일인데 그 공간도 활용하고자 발판을 연결해서 마룻바닥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베란다의 기다란 한쪽 벽면을 모두 선반으로 채운 상태에서 바닥에 발판 연결부와 일부 남은 사이 공간은 거의 볼 일이 없던 터였다.

 

베란다엔 물도 쓰지 않고, 사실상 배수관이 없다시피하는데 물이 흥건했다!

 

스포이트로 고인 물을 뽑아 내기는 속도가 빠르다 싶은데도 도통이 물이 줄어드는 느낌이 없다.

 

이건 계속 물이 공급되는 것임이 분명하다.

 

원인 파악!!

 

보일러 본체에 새끼손가락 길이만큼 밖으로 나와 있는 호스에서 물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다.

 

연식이 오래된 귀뚜라미 보일러

 

임시방편 호스 물 받기

 

그냥 호스 아래쪽에 물받이 그릇을 넣어서는 높이가 있다 보니 통에 들어와서도 다시 튈 위치였다.

우선 떨어지는 물을 호스를 연결해서 담아보자 싶어 아이가 어항용품으로 구비했던 호스 펌프를 활용했다.

처음엔 직접 호스 연결부를 결합해 봤는데 딱 사이즈가 맞는데 따뜻한 물이 나와서 그런가? 공기가 새는 소리가 들려 불안했다.

당초 호스를 길게 연결해서 배관시설을 만들어 둔 것이 아니라면 공기도 통해야 보일러에 무리가 안 가는 건가?

호스 펌프의 반대 끝단의 컵을 이용해서 물을 받기로 수정!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응급조치를 취했다.

물이 떨어지는 속도도 파악할 겸 유휴상태의 수조를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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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공급되는 물의 근원을 해결했으니

도움을 받을 기사님 호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니 보일러 관련은 AS 센터로 직접 해야 한단다.

본체에 적힌 귀뚜라미 보일러 대표번호 1588-9000 연락!

음성 안내에 따라 A/S 접수로 들어가면 카카오톡으로 AS 신청 안내 페이지로 알림이 온다.

바닥에 흥건한 물은 말라 버린 물티슈를 재활용해서 열심히 흡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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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골라서 A/S 접수 완료를 했는데 서버와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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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접수를 해서 그런가?

다시 카카오톡 인증을 거쳐서 다시 처음부터 접수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또.. 서버와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진행이 불가하단다.

너무 빨리 방문해달라 한 걸까 싶어서 날짜를 며칠 뒤로 변경해 봐도 동일하다.

 

결국 폰 카카오톡으로 접수하기를 포기하고

웹사이트에는 가능한 접수 일시를 확인할 수 있을까 싶어

PC에서 귀뚜라미 홈페이지로 접속했다.

 

[A/S 신청 & 문의하기]를 통해 A/S 신청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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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카톡에서와는 다르게 희망 방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당일 방문이 가능할지는 몰랐지만) 점심시간 지나 당일 방문 시간을 선택했다.

 

그러고 난 이후 기사님께서 연락을 주시고 방문 예상 시간을 안내해 주셨다.

 

기사님께서 보일러 본체 뚜껑을 열고 물통에 물이 꽉 찼다 있단다. 그리고 열교환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임대인과 직접 통화해서 사정을 말씀해 주시기로 했는데

임대인분이 통화 연결이 안 되어 문자를 넣었는데 문자 전송도 안된다고 ㅠ_ㅠ

전화 연결 신호가 들어가자마자 끊겼다.

 

 

 

기사님께서는 그런 경우는 내 번호가 상대방에서 차단했을 때라고 하셨다.

설마 내 번호가 차단되었나? 임대인이 해외를 나갔나?

임대차 계약 중개를 했던 부동산에 연락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연락을 취해주기로 하셨다.

 

처음 겪는 일인지라 물이 샌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기사님께 여쭙고 교체 전까지 보일러 가동엔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2007년 교체 이후 현 보일러를 계속 가동 중인 거니 오래되긴 했다.

임대차 계약 시에도 많이 노후된 보일러를 보고 식겁했는데 계약기간 동안 가능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랐다.

혹여 거주 기간 중 일이 생기면 그건 임대인에게 처리를 요청하면 되는 거긴 했지만

열교환기(보일러 본체)만 문제가 생긴 것이 오히려 다행인가 싶다.

 

 

바닥 보일러 배관에 문제가 생겼다면 일이 너무 많이 커지니까

 

 

보일러 본체에서 물이 새면

AS 센터로 바로 연락하세요~

출처 입력

 

출장비 2만 원을 지불하고

보일러 교체 시 75만 원이 소요된다 한다.

 

아무래도 빠르게 교체하는 게 좋을 것이긴 하나,

물이 더 많이 나올 거란다.

 

임대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사이

예닐곱 시간이면 수조 한가득 물이 채워진다.

 

 

그 양이 더 많아진다면 ㅠ_ㅠ 담을 통의 사이즈를 더 키워야지만 자는 동안에도 외출 시에도 마음을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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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활용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버려지는 물이 너무 아깝다~ 이 물이 그냥 나오는 건 아닐 터니 수도 계량 지침이 높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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