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배움터에 개설된 유수연 강사의 [네이버 블로그 꾸미기] 강좌가 시작되었다. 가까스로 수강 인원에 안착하게 되었는데, 다들 금요일 저녁 3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강좌에 열의가 대단하다.
4일(금) 19~22시(3시간) 시작된 4회 강좌를 수강하다 보면 11월에는 블로그를 멋들어지게 꾸밀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루기만 하다 언제 만들어볼지 모를 일이기에 가능하면 수업 시간을 활용해서 꾸며보고자 금요일 저녁을 몽땅 할애해 보기로 했다.
디지털 배움터는 11월까지로 올해 사업을 마감하기에 내년 3월까지는 수업 개설이 되지 않는다 한다. 블로그 꾸미기 이래저래 하다 보면 꾸미긴 하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준폐쇄시켜둔지 근 20년이 다되는 듯하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면서 티스토리로 적을 옮기고 네이버 내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갔다가, 이웃 근황도 살펴보았다. 예전 왕성하게 활동하던 이웃들도 대부분 블로그 폐쇄 혹은 매우 드물게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그간 너무 드난시 하며 살았나 보다. 다소 의도적인 부분이 있긴 했지만, 꾸준한 기록물을 간간이라도 남겨두었다면 좋았을 텐데 싶은 아쉬움도 한편에 있다.
홈페이지형 블로그를 만들기에 앞서 아직까지 한 마디로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한 것을 유수연 강사는 집어주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 지 만 1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고민하는 부분이다.
- 내가 블로그를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 어떤 콘텐츠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 나를 표현할 컬러를 무엇으로 고를 것인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무엇이냐 물으면 그때그때 다르기에 한참을 고민한다. 사실 난... 상황에 따라, 코디에 따라 좋아하는 색이 정말 다양하다.
오늘 마음에 드는 컬러 배색으로
이것을 골라 흔하게 사용하는 미리 캔버스를 활용해 만들어봤다.
오늘 결과물로 올려볼 네이버 블로그 상단 스킨에 적용할 배색과 그 결과물은 다음과 같이 제작했다.
지난주까지 캔바를 배워보다가 아이만 사용하던 미리캔버스에서 작업을 하니 많이 반응속도가 느린 느낌이다. 최근 미리캔버스가 유료로 대부분 전환되어 무료로 이용하는데 제한적이다. 더욱이 이미지가 좀 많이 들어가면 엄청 느려져 한 참을 기다려야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다.
수업을 마친 후 아이에게도 물어보니 원래 그랬다고 한다. 이렇게 느린데도 학교 과제가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기사 작성을 해 가던 아이가 얼마나 불편했을까를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이 참에 네이버 블로그 다시 단장해서 듀얼 운영을 해봐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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