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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용산구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강생 모집이 내일부터 선착순/전산추첨으로 진행된다. 1차 선착순으로 진행되나 모집정원 초과 시 전산추첨이다. 

 

아이와 나는 각각 3년 넘게 용산구 원어민 외국어교실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는 온라인(zoom) 수업으로 그 전후로는 대면 수업으로 알찬 강의를 들었다. 

 

올해는 학생 대상 강좌와 일부 언어에 한해서 비대면 수업이 유지되었지만, 내년 강좌는 학생 강좌도 대면 전환된다. 반면 저녁 영어와 중국어는 온라인 수업으로 개설된다. 금요특성화수업도 처음으로 개설된다 하니 궁금하다.

 

용산구민에 한해서 제공되는 강좌인데 이미 널리 소문이 퍼져서 주변 구에서 서로 들어올 수 없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지 오래이다. 베트남어, 아랍어 등 수요가 많지 않아 상시 개설이 되지 못하는 과목도 상시 개설된다.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강좌도 많은 비용을 들여 배워야 하기 일쑤인데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우수한 강사를 갖추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초급은 물론 고급 단계 강좌까지 골고루 개설되어 있고 원어민 강사님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친근하게 대해주시기에 발화함에 있어 부담감을 덜어준다. 

 

아이도 동일구 타 학교 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었고, 나 역시도 수업에서 만난 구민들과의 지지와 격려 속 돈독함을 나누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러 모로 배울 수 있는 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가족은 부득이하게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다음 학기 수강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나, 앞으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수업이 용산구민에게 제공될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 가족이 이사를 가기 싫은 이유 중에는 용산구 원어민 외국어교실이 크게 자리매김한다. 지리적 위치상 이동이 편한 점을 비롯해서 용산서당, 용산서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등의 편의시설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던 부분이다. 

 

 

 

□ 2023년  원어민 외국어교실 운영
  ○ 운영기간 : 2023. 2. 6 ~ 2023. 12. 15.
        - 1기: 2. 6.~5. 12. / 2기: 5. 22.~8. 31. /  3기 : 9. 11.~.12. 15.
  ○ 
운영장소 : 원어민 외국어교실 (용산 꿈나무종합타운 1층, 백범로 329)     ※ 일부 저녁강의 온라인 운영
  ○ 운영내용 : 실용회화 중심 외국어 수업    자세한 내용은 붙임 안내문 참조

  ○ 수 강 료 : 주 3시간 수업 60,000원 / 기, 주 2시간 수업 40,000원 /기     ※ 저소득층 수강료 감면, 교재비 별도
  ○  운영 시간표  자세한 내용은 붙임 안내문 참조
 
□ 수강접수

  ○ 접수기간 : 2022. 12. 27.(화) 10:00 ~ 2023. 1. 9(월) 18:00
  ○ 신청방법 : 용산구교육종합포털
(https://yedu.yongsan.go.kr/) 온라인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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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공지 : 2023 1. 12.(목) 14:00 용산구교육종합포털 
공지
       - 모집정원 초과시 전산 추첨
       - 선발되지 않은 신청자는 접수 순으로 대기자 명단으로 예비 등록
  ○ 레벨테스트 : 2023. 1. 13.(금) ~ 1. 16.(월) 기간 내 개별 공지된 일시에 진행   ※ 주간 영어 강좌에 한함
  ○ 레벨테스트 결과 발표 및 반 배정 : 2022. 1. 18.(수) ~ 1. 20.(금)
  ○ 접수문의 : 용산구 원어민 외국어교실 센터(02-2199-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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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따라 엄마도 분발했던 외국어 공부로 실력도 향상되고 관심사 공유로 이어진다.

 

 

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라니까 자의보다는 타의에서 익힌 거 같다. 어느 날 마트에 갔다가 '장원한자/중국어' 홍보 코너를 지나며 아이가 손을 끌고 가서 시켜 달라 했다. '중국 인구가 가장 많잖아. 그럼 중국어도 알아야 하잖아. 한자 알면 국어도 쉽더라.'라고 4살 아이로부터 먼저 말을 들었다. 그저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다들 학습지 하나 이상은 할 텐데...' 생각하면서 그 자리에서 주문서를 작성했다. 사실 한자는 직접 알려줘도 될 거 같은데 아까운 지출이란 생각이 꽤 들었지만, 워낙 선생님을 따르는 아이의 성향도 존중하고, 주기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테니까 더 이상 계산적이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그 때 아이의 자기주도의 산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아이보다 2년 넘게 늦은 시작이었지만, 어느새 3년째에 접어든 엄마의 중국어 공부 

 

용산구청에서 운영하는 원어민외국어교실을 3학년부터 수강할 수 있었기에 1대 1 학습지 교사와의 수업으로 다져진 기초를 바탕으로 3학년부터는 회화로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구청 지원으로 이뤄지기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고, 소규모 학생과 원어민 교사와의 교류를 좋아했던 아이는 중국어, 영어를 4년째 이어가고 있고 아랍어, 프랑스어도 기초 수준은 익혔다.

3학년 아이가 배운 중국어를 집에서 왕초보 강좌를 열어 화이트보드에 설명해 주고 발음을 가르쳐 주었는데, 엄마는 자꾸  알려준 걸 익히지 않는다며 휴강을 선언했다. 이참에 직접 배워서 아이랑 이야기도 좀 하고 중국 자유여행을 갈 정도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 원어민외국어교실 중국어 저녁 직장인반을 수강했다. 사실 업무적으로 영문을 상시 접하면서도 말할 기회가 없었고 늘지 않아 외국어 공부를 등한시했다. 업무 때문에 중국 말고도 여러 국가의 원어로 검색한 후에 구글 번역에 의존하긴 했지만, 흰 화면에 검정 글자체가 있는 까막눈이 따로 없었다. 번체자로는 뜻이라도 추정해보는데, 간체자는 완전 생소했다. 4성이 있어 어렵다고만 알았던 중국어 기초를 수강하면서 가끔 아이에게 물어보고 말도 걸 수 있게 되었다. 중국 지리, 역사, 정치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되니 그 역시도 좋았다. 


화, 목 중국어 수업을 듣다 보니 '자기는 다양한 과목을 하는데 엄마는 한 과목만 들어?'라는 말에 자극을 받아 베트남어 강좌도 신청했다. 코로나19로 집안 생활이 늘면서 내친김에 월, 수엔 베트남어 기초를 들어보자. 베트남과의 교류도 늘고 업무상 베트남 자료 검색도 간혹 하는데, 알파벳처럼 보이는 글자를 읽는 방법을 알기라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맘에 월, 수 저녁도 베트남어 강좌를 채워 넣었다. 

 

 

아이와 따로 또 함께 관심을 나누고 시간을 활용하고자 했던 결과는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는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회사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함에서도 영어 이외에 중국어, 베트남어를 활용한 구글 검색을 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소스처 및 데이터 확보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물은 더 정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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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쓰기-NADO 작가]  2차시 과제: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ooo입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다양한 배움활동입니다. 그 원동력이 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입니다.

나의 취미는 다양한 배움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길게 이어가 전문성이 짙어진 취미는 없지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인맥들을 형성한 것이 저의 삶의 한 부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미혼일 때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겸하며 다채로운 취미활동을 해보았더군요. 대학원 시절, 실험실에서의 스트레스는 태블릿 동호회, 아카펠라, 포켓볼, 스윙댄스, 승마로 풀면서 활동 범위가 확장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취했어요. 당시엔 블로그에 게시도 하며 간단한 기록도 남기곤 했었는데,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 출산,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는 더 다양해진 SNS 루트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생활을 영위해 가며 잉여 시간을 모두 회사와 가정에 집중했네요.

직장맘으로서, 주말부부로서, 시부모님과 10년가량의 동거를 하는 과정, 어느새 초등 6학년이 된 아이의 성장 활동을 함께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취미활동 또한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이왕이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가 어릴 때는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점점 그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아요.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되려 취미는 다양하게 늘어난 거 같아요.

운동을 너무 싫어하지만 가능한 꾸준히 운동을 해보기 위해 소도구 필라테스, 발레, SNPE 체형교정을 가족과 함께 다니기도 하며 어머님과 아이와 건강을 챙기는데 일조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1인 1악기로 바이올린을 배우게 되면서, 20년가량 먼지만 쌓여 있던 첼로를 팔아 바이올린 2대를 사고 문화센터에 레슨을 했어요. 수줍음이 많고, 대근육 활동이 더딘 아이라 바이올린이 어려운데 엄마랑 같이 켤 수 있다고 해서, 전 내심 좋았네요. 제가 중학교 1학년 오케스트라가 있었는데, 바이올린 대신 첼로를 선택하면서 바이올린을 언젠가는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당시 이미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켜는 아이가 퍼스트 바이올린을 하는데, 세컨드 바이올린을 하느니 제 키와 몸집에 버금가는 첼로를 선택했었는데 전공이 아닌 나중에 커서 취미로 하겠다 하면서도 사실 첼로가 방음벽이 없는 집에서 연습하긴 어려운 부분이 터라, 방치되어 있었죠.


아이랑 클래식 악기를 함께 배우면 좋은 점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 아이가 어려워할 때 살짝 알려줄 수 있는 부분, 같은 시간과 공간을 점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마침 집 앞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케스트라 모집이 있어 아이와 엄마가 함께 퍼스트, 세컨 바이올린 파트를 맡아 미니 오케스트라(앙상블)를 경험해보기도 했던 점은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기억이 되고 있네요.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회사 주변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10년 넘게 다니던 찰나, 아이랑 피아노를 치기 위해 구입했다가 이벤트 상품으로 수령한 우쿨렐레는 아이랑 같이 가볍게 반주하며 노래를 불러보고자, 점심 먹고 의미 없는 커피 수다 시간과 커피 값을 대신 레슨비에 투자했어요. 회사 점심이 정해진 식당에서 먹고 나면 40분 이상 남는 시간을 활용해 우쿨렐레 연습실로 향했고, 주 1회 퇴근길에 레슨을 받았어요. 어느새 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는 방과후 활동에서 엄마가 연습하던 우쿨렐레를 신청하기를 원하고 즐겁게 배우다 보니 같이 나눌 수 있는 대중음악이 늘어났어요.

업무적으로 늘 접하는 영어는 실력이 늘지 않고 늘 제자리인 반면에, 취미로는 그 싫어하는 외국어를 꾸준히 배워가고 있어요. 원어민 수업을 통한 중국어, 베트남어 강좌를 2년 남짓 퇴근 후 저녁 시간마다 격일로 수강하며 언어와 함께 가보지 않았던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어요. 지금은 중국어 스피치를 늘리면서 난생 처음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 듣고 있는 글쓰기 강좌는 물론 1인 출판 강의를 듣고 있는데 관련된 배움 이외에도 다양한 관심과 배경을 갖고 계신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어가는 것들도 소중한 저의 양분이 되고 있네요.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처음해보기에 너무도 미숙하기만 한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양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틈나는 대로 익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론으로는 빠삭해지는데 실생활에서 접목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라 아이의 성장과 함께 저도 함께 커가는 것을 느껴갑니다.

또한 학부모 교육은 물론 아이와의 체험활동(과학, 자연생태, 환경, 역사, 미술, 각종 기관/박물관/과학관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학생 때 배웠던 것이 더 깊이 이해되고 연결됨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어느 하나 배움조차도 생활에서 뗄 수 없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한 거 같아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롭게 익히게 되는 다양한 것들은 저도 아이와 함께 또는 따로 계속 익혀가고 있어요. 아이로부터 '엄마는 그것도 몰라? 엄마와는 말이 안 통해.'라는 말은 안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렇게 쓰다 보면.. 사실 제 삶의 원동력을 엄마로 잡았어도 될 거 같아요. 엄마처럼은 살아야지, 엄마 아빠에게 자랑스러운 딸은 되어야지... 하는 것도 있었거든요)

물론 한 가정을 꾸리는 주부로써, 경제 사회인으로써 역할을 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면서 육아와 함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재료 공학자에서 원자재 시장분석 전문가로 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접하는 국제 경제/산업 분야였지만, 가계를 꾸리고, 향후 노후 대비를 위한 준비까지 뗄 수 없는 재테크는 짠 테크부터 다양한 금융, 미술 투자는 물론 부동산 경매까지 저의 관심도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나열하게 되었습니다만,) 이러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 제가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혹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서도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 사이에서 어떤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하나를 잠시 고민한 바도 있습니다. 컴퓨터/각종 깊이 있는 정보들은 넘쳐나고 있기에, 어디서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만 알면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관심사를 놓치지 않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면 사람이니까 여러 정보를 융합해서 제 삶에 녹여낼 수 있겠죠?

 

--> '습니다'체와 '~요'체 혼용하고 말았다. 어미도 통일해야 하는데 정리하지 않은 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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