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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공립 국제고인 서울국제고에 대한 관심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고인데 저렴한 학비!!

 

2025학년도 국제고 폐지화가 나오긴 했지만, 외고를 국제고로 편입하여 국제고 명맥을 유지하겠다는 논의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 과학고등학교와 담장 하나를 두고 나란히 위치해 있다. 

 

이과형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과고, 영재고는 남겨둔 채 문과형 인재에 대해서는 차별을 두는 정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내 아이가 이들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별외로 두더라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물론 사교육 과열 등으로 만들어진 영재가 난무하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나, 획일화되고 다수를 위한 보편적 교육만 있어서는 경쟁력이 없어질 수 있음은 우려된다.

 

서두가 길었다. 

 

이미 1차 학교 견학 안내는 마감되었고 2차, 3차 신청이 남아있다.

 

서울국제고등학교

 

그간 혼자만 다녀왔었는데, 중학생이 된 아이와 함께 가보고자 한다. 신청 당일 선착순 접수가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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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외고와 국제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같은 조항으로 묶여 있기는 하지만 내가 설명회에 참석해서 들은 서울국제고에서 추구하는 바는 외고와는 다른 결이었다. 

 

특히 전국 단위 모집하는 국제고와 달리 서울국제고의 경우, 국제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능력 중심보다는 국제적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 정치, 외교, 경제 교육의 강점을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외고 설명회를 직접 가보진 않아서 정확한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관련 기사에 따르면 외고 측은 개편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

 

 

 

외고/국제고 ‘사실상 통합’ 가닥.. ‘이르면 2025학년부터’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교육부가 폐지의 문턱에 있던 외고와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하면서 두 학교유형을 사실상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한 ‘

www.veritas-a.com

 

 

이쯤에서 과학고(과고; 더 줄여서 '곽'으로도 사용)와 영재학교의 구분은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진다. 

 

"영재학교"란 영재교육을 위하여 이 법에 따라 지정되거나 설립되는 고등학교과정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영재학교가 생겨났다. 2014년에는 대전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기도 했다.

 

 

 

영재학교 - 나무위키

교육 과정을 졸업 요건으로 설명하자면, 180학점 이상 이수[12]교과 이수학점의 평균평점 2.0/4.3 이상[13]졸업논문연구 통과봉사활동과 단체활동 각 120시간 이상 이수공인영어어학시험에서 일정

namu.wiki

 

 

"과학고등학교"란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일종으로, 과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전국에 총 20개가 있다. 100% 공립 고등학교이며 전원 기숙사생이다. 교육청 외에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추가 지급되는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고등학교 - 나무위키

科學高等學校 | Science High School 고등 보통 교육 및 과학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가르치는 특수 목적 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일종으로, 과학 및 수학에 중점을 둔 고등학교이다. 전국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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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다'라는 단어가 적확한 쓰임일까?

더보기

공교-하다(工巧--)
형용사

  • 「1」솜씨나 꾀 따위가 재치가 있고 교묘하다.  공교한 조각술/말솜씨가 공교하다/온전히 돌이란 한 가지 원료로 이토록 공교하고 굉걸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낳은 것은….≪현진건, 불국사 기행에서≫
  • 「2」생각지 않았거나 뜻하지 않았던 사실이나 사건과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 매우 기이하다.  살려고 그랬던지 그는 공교하게도 그날 배탈이 나서 사고 난 배를 타지 않았다고 한다./일이 공교하게 되자면, 귀신도 생각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법이오.≪현진건, 적도≫공교-하다(工巧--) 형용사

공교롭다

형용사

  • 생각지 않았거나 뜻하지 않았던 사실이나 사건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 기이하다고 할 만하다.  공교롭게도 아들과 아버지의 생일이 같다./영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가 왔으니 참으로 공교로운 일이다./미라와 싸우는 날마다 공교롭게 전차를 타게 되는 우연이 까닭 없이 불길하게 여겨졌다.≪최인훈, 가면고≫

 

한 끗 차이로 결국 대기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플랜 A(합격)와 플랜 A'(대기자 명단)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었다. 플랜 B(?)를 시행해야 한다.

 

pixabay

 

유치원(4, 5, 6세), 초등학교(조기/정시), 국제중까지 일제히 사립 추첨에서 탈락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공립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공립 초등학교에 이어 이번에도 공립 중학교 배정이다. 지금까지도 사립과는 거리가 먼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쉬움은 있지만 더 좋은 기회라고 여기는 게 맞는지... 국공립과의 인연이 강한 거라 생각했다. 이번에도 공교롭게도 그 인연의 끈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최상이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내내 직장맘에게도 크게 신경 쓸 일이 없게 해준 공교육 시스템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럼에도 일말의 당첨 가능성을 두고 시도를 해보았다. 그 과정에서 국제중 학교 편제에 대한 내용도 깊이 찾아보고, KBS1 특집방송 (영국) [공교육이냐? 사교육이냐? 학교바꿔보기]를 다시 보기를 행하며 장단점을 비교했다. 결국 어떤 시스템이든 내 아이에게 맞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 만족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바뀌고 있지만, 한국 공교육 시스템을 경험한 기성세대로서는 참 아쉬움이 크다. 물론 그게 사립학교라고 크게 달라지는 문제는 아닐 것이나 '뭐가 달라도 다르겠쥬~'라는 광고 멘트처럼 솔깃해진다. 

 

결과적으로 (서울 기준) 주소지 근거리 배정이 이뤄지는 중학교 입학이다. 이렇게 공교육 시스템과의 인연이 잘 이어진다면 유일한 공립 국제고/과학고/영재고, 국공립 대학교로 가는 길까지 가보는 건가? 라며 위안도 해본다. 아이의 실력이 어느 방향으로 펼쳐질지는 모르는 채 다양한 길을 구상해 본다.

 

그저 작은 바람은 아이가 교우 관계에서 큰 문제 없이, 학업 이외에 달리 신경 쓸 것이 없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알차고 보람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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