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와 맞물려 전쟁기념관에도 사람이 많을 거 같기에, 전쟁기념관 K-밀리터리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일정상 3시 30분 이후 도착해서 반절은 못 보나 싶어 아쉬웠는데, 의외로 4시 15분까지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져서 다행이었다.
전쟁기념관 호수 앞에는 2022 국방일보 보도 사진전 [전우, 우리 곁의 군인 이야기]이 펼쳐진다.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 등도 있으나,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하지 않는 관계이기도 하고, 늦었으니 공연 관람 먼저~ ^^
건물 계단에서 정면 관람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육해공군 의장대 전열을 어느 각도에서든 잘 볼 수 있었다. 사진엔 안 담겼지만, 전쟁기념관 둥근 광장을 빙 두른 벤치에서 다들 여유 있게 멀찍이 관람하고 있다. 평일 낮에 열린 행사라서 그런지 의장대를 향한 박수 소리가 우렁차지 못함에 민망함도 있었지만, 관람객으로서는 더 여유롭게 느껴져서 좋았다.
하늘에 구름이 많이 있었지만, 오히려 너무 눈부시지 않고 무대 양옆 하늘은 햇살이 비춰서 그리 어둡진 않았다. 역시 사진으로는 실제 보던 것보다 더 멀리 찍히고 어두운 색감이어서 아쉽다.
의장단 행사가 종료되고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준비하는 사이 계단쪽으로 이동해서 운 좋게도 앞자리를 점할 수 있었다.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단체로 왔나 했더니, 김해에서 단체수학여행을 왔다가 돌아가기 전 공연을 보러 왔다 한다. 그 친구들도, 내 아이도 조만간 저러한 늠름한 국인이 되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지 싶다.
북장단에 웅장한 음향효과가 더해지는 가운데 펼쳐진 격파 시범은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온다. 이러한 호흡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을까 싶다.
더 감동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은 직관하자!
이들 모두 언제 어디서든 부디 큰 부상 없기를 바란다.
공연 전후, 꼭 보도사진전 관람하자.
사진과 함께 실린 스토리를 보면서 눈물 찔끔, 콧등이 찡한 감동이 밀려온 건 나뿐일까?
각자 맡은 바 임무가 다르지만, 그들이 제 소임을 다하기에 이 땅에 두 발 편히 뻗고 오늘도 자는 거란 것을 새삼 깨닫는다.
관람 인증하고 스벅도 챙기기. 현장에서 인증샷 올린 거 확인되면 룰렛판 돌리는 이벤트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인증샷 이벤트들은 다 인스타그램으로 하던데, 부계정 하나 만들어 이벤트용을 만들어볼까 하는 유혹을 오늘도 꼭 참고 돌아선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공연 전후 전쟁기념관 전시실도 본다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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